- IR 발표 기업 8개 중 하나로 선정… 방산 디지털 전환 위한 핵심 기술력 주목받아
- 국내 최초 드론 장거리 통신장비 ‘큐브링크’, 양자보안 솔루션 ‘큐브아이Q-KDS’ 소개
ICT 전문기업 유큐브(대표 김정범)가 지난 7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자사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가운데 방산 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기획된 자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IR 발표 기업으로는 총 8개사가 선정됐으며, 유큐브는 방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발표 기업으로 초청됐다. 현장에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하나은행, 방산기술혁신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다수의 민간 투자기관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IR에서는 유큐브 김정범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무인이동체 통신, 양자보안 등 방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유큐브는 자사가 개발한 ▲드론용 장거리 통신장비 ‘큐브 링크(CUBE Link)’ ▲양자난수 기반 보안 솔루션 ‘큐브아이Q-KDS(CUBE i Q-KDS)’를 중심으로 방산 산업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큐브링크’는 국내 최초로 드론용 장거리 통신을 지원하는 통신장비로, ▲초소형 ▲초경량 ▲저전력▲항재밍(Anti-jamming) ▲다중 드론 제어 등의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군용 드론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433MHz 주파수에서 최대 20km 이상 원거리에서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큐브아이Q-KDS’는 양자난수(QRNG) 기반의 키 분배 및 관리 시스템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간 강력한 보안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 기술과 달리 양자난수를 활용해 보다 예측 불가능하고 정교한 암호키를 생성하며, 사이버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2024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 적합성 인증을 획득, 국가 차원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유큐브는 현재 10건 이상의 정부 R&D 과제 수행 실적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사업 타당성을 입증해왔으며, 앞으로는 국방 조달 등록과 공공시장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과 연계된 딥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유큐브 김정범 대표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유큐브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간 ICT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공공 시장에서 양자보안과 무인이동체 통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